[리뷰] 스쿨푸드 마리, 파스타 떡볶이 등

어느 날 저녁.... 너무 피곤한 하루였어서 저녁에 어쩔 수 없이 배달음식을 먹었다. 남편은 다이어트로 절대 저녁을 먹지 않겠다고 해서 남편이 다음날 아침에 먹도록 유자쏘이 순살치킨도 같이 주문을 했다.

일단, 내가 '매운 까르보나라 파스타 떡볶이'를 먹고 싶어서 이걸 골랐고, 아이 둘이 먹을 장조림 버터비빔밥 간장맛과 모짜렐라 스팸계란마리를 시켰다. 그런데 모짜렐라 스팸계란마리 안에 살짝 매콤한 것이 들어있어서 둘째가 못먹는다. ㅠㅠ 이거 예전에도 겪었었는데 내가 까먹고 또 주문한 것이다. ㅠㅠ  매운걸 못먹는 아이를 키우다보니, 우리나라 식당중에 은근히 매운게 기본으로 깔려있는 집들이 많다. 물론 나는 언제나 환영이지만 아이들 먹을 메뉴 고를 때는 점점 신중해지게 되고, 안전하게 주문하던 곳에서만 주문하게 된다. ㅠㅠ 도대체 안 매운 '마리'는 무엇일까.. 늘 실패함;;

 

도착한 메뉴들을 모두 모아보았다. 스쿨푸드는 가격이 비싸고 마리에 매운것이 들어있는 것을 빼고는 완전 내 취향저격이다. 너무 좋아함....

전체 샷도 찍어보고....^^

 

꺅. 매운 까르보나라 파스타 떡볶이란다. 내가 좋아하는게 다 들어있음. '매운', '까르보나라', '파스타', '떡볶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짜렐라 스팸계란마리. 자세히 보면 스팸 옆에 붉으스름한 것이 들어있는데, 이게 매콤하다. ㅠㅠ 엄청 맵지는 않으나, 매운걸 아예 못먹는 둘째는 못먹는다....ㅠㅠ

 

 

유자쏘이 순살치킨.  요거는 맛이 매콤했는지 모르겠다. 남편 몫이라... 남편은 물어보면 늘 안맵다고 한다. 그게 어른들 기준에는 정말 안매워서 그렇다. 그러나 둘째는 기가 막히게 매콤한 맛을 짚어낸다.

 

 

장조림 버터 비빔밥이다. 스쿨푸드에서 '마리' 다음으로 유명하고 맛있는 것을 고른다면 바로 이 메뉴가 아닐까? 도대체 몇 년 전부터 이걸 먹어왔는지 모르겠다. 아이들 먹기에 정말 딱이다.

 

장조림 버터 비빔밥을 비빈 후의 비주얼이다. 왼쪽은 필터 없이, 오른쪽은 아날로그필름 파리 로 찍은 것.

 

마리 종류가 정말 많다. 개인적으로 멸치마리 종류빼고 다 좋아한다. 다 맛있음. 그런데 맵지않은 걸 골라야해서 늘 신중하게 선택한다. 도대체 어떤 것이 전혀 안매울까?ㅠㅠ

모짜렐라 스팸계란마리의 경우에도 위 설명에 보면, '스팸마리에 모짜렐라치즈와 계란옷을 입혀 고소함을 더한 마리' 라고 되어있다. 매운 무엇인가가 들어갔다는 언급이 전혀없음;;; 다음에는 참치마리를 도전해보아야 하나;;

 

 

스쿨푸드는 떡볶이도 다 맛있다. 쟁반국떡이나 길거리표 떡볶이도 다 맛있다. 예전에 친구들과 여럿이 먹을 때는 정말 자주 먹었었다.

 

 

밥도 예전 기억에 따르면 다 맛있었다. 맵지 않은 것을 골라야해서 장조림 버터비빔밥을 먹고있지만 김치볶음밥도 맛있다.

 

의외로 여기서 면은 별로 안먹어봤는데, 세트메뉴로 주문할때 오도독 짱아치 물냉면을 먹어봤었는데 아주 맛있었다.

근데 면을 이 가격 주고 먹기에는 너무 비싸서...ㅠㅠ 물론 다른 메뉴도 다 비싸지만 대체 불가능이라 스쿨푸드에서 먹게된다.

 

그 외의 사이드 메뉴도 다양하다. 사이드 메뉴는 거의 안먹어봤고, 이번에 처음으로 유자쏘이 순살치킨을 시켜봤는데, 남편이 맛있다고 했다. 물론 남편은 치킨 종류는 다 맛있다고 한다.

굉장히 오랫동안 먹어온 스쿨푸드인데, 기록으로 남겨놓아야지 싶어서 맘먹고 이렇게 포스팅을 해본다.